본문 바로가기
경제

2025년 7월 1일 도시가스 요금 인상, 우리 집엔 얼마가 더 나올까?

by 느린이의 일기 2025. 7. 1.
반응형

가스 가스 주입기

7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되었습니다. 서울은 약 4.2%, 제주는 기본요금이 무려 33%나 오르면서, '우리 집 가스비는 대체 얼마나 더 나올까?'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겁니다. 각 지역별 인상 폭과 예상 부담액, 정부 지원 제도, 그리고 가스비 절약 팁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. 부담 없이 편하게 확인해 보세요!

1. 도시가스 요금, 왜 올랐을까?

도시가스 요금은 복잡해 보이지만,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.

첫째는 도매요금인데, 이건 한국가스공사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천연가스(LNG) 가격과 환율에 따라 정해져요. 국제 유가가 오르거나 환율이 불안정해지면 도매요금도 당연히 덩달아 올라가는 거죠. 우리가 직접적으로 체감하진 못해도, 이 요금이 전체 가스비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.

둘째는 소매요금이에요. 이건 각 지역 도시가스 회사들이 담당하는 부분인데, 가스 배관을 설치하고 유지 보수하는 비용, 안전 점검비, 직원들 인건비 등이 여기에 포함돼요. 2025년 7월 1일자로 단행된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 조정과 각 지역 도시가스 회사의 소매요금 조정에 따른 것으로, 주로 국제 LNG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.

2. 우리 지역은 얼마나 올랐을까?

궁금해하실 각 지역별 인상 폭과 예상 추가 부담액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. (자료: 2025년 7월 1일 기준, 각 지역 도시가스사 및 지자체 공시 자료 종합)

지역 어떻게 올랐나요? 얼마나 더 내나요? (월 기준)
서울 사용량 기준 단가가 MJ당 0.0663원 인상 (총 4.2% 상승) 약 1,300원 ~ 2,000원 정도
제주 기본요금이 750원에서 1,000원으로 (33% 인상), 사용량 단가도 5.48% 인상 약 820원, 연간 약 1만 원대
대구 단가가 소폭 인상되어 전체 요금이 1% 상승 약 451원 정도
대전 평균 1.12% 인상, 주택 난방용은 0.32% 수백 원 수준 증가

💡 예시 계산: 서울에서 한 달에 30,000MJ (메가줄) 정도 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, 인상된 단가 0.0663원을 곱하면 약 1,989원 정도를 추가로 내게 되는 거예요. 언뜻 보면 큰 금액이 아닌 것 같아도, 겨울철에는 사용량이 훨씬 많아지니 체감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. 제주 같은 경우는 기본요금 인상 폭이 커서 적은 사용량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게 좋아요.

3. 요금이 올라도 걱정 마세요! 정부가 도와줘요

정부가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니,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신청해서 혜택을 받으세요!

통합형 에너지바우처 (7월부터 내년 5월까지):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최대 약 70만 원까지 지원해 줘요. 이 바우처는 전기, 도시가스, 지역난방에 모두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. 신청은 가까운 동네 주민센터에서 12월 31일까지 가능하며, 궁금한 점은 에너지바우처 콜센터(1600-0000)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.

요금 나눠서 낼 수 있어요: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커질 때, 대부분의 도시가스 회사에서는 요금을 나눠서 낼 수 있도록 분할 납부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. 특히 생계급여나 의료급여를 받는 분들은 요금을 체납하더라도 바로 가스가 끊기지 않도록 보호받을 수 있으니, 어려움이 있다면 각 지역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세요.

보일러 바꾸면 설치비 지원: 오래된 보일러는 에너지 효율이 낮아서 가스비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. 정부에서는 노후 보일러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할 때 설치비의 최대 60%까지 지원해 줍니다. 해당 사업은 각 지자체와 한국환경공단이 함께 진행하며, 자세한 내용은 해당 지자체 환경과나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심지어 보일러 배관도 오래되어 교체하거나 세척할 필요가 있다면 저금리 융자 지원도 가능하니, 이 기회에 보일러 교체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도시가스 절약 방법이에요.

가스 레인지 도시 가스

4. 도시가스 줄이는 똑똑한 습관 6가지

조금만 신경 써도 도시가스 요금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는 똑똑한 습관들을 알려드릴게요. 우리 집 가스비 절약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알아볼까요?

습관 예상 효과 자세한 설명
실내온도 20도 유지 약 5.5% ↓ 난방 온도를 1도만 낮춰도 가스 사용량이 꽤 줄어들어요. 내복이나 카디건을 입고 20도 내외로 유지하는 게 좋아요.
샤워 시간 5분 줄이기 약 7.2% ↓ 온수 사용량을 줄이는 건 생각보다 큰 효과를 냅니다. 불필요한 온수 사용을 줄여보세요.
창문에 에어캡, 두꺼운 커튼 약 5.5% ↓ 외부의 찬 공기를 막고 실내 온기를 지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. 문풍지나 단열 시트도 좋아요.
안 쓰는 방은 분배기 잠그기 약 4.4% ↓ 사람이 머무르지 않는 방은 난방 분배기 밸브를 잠가서 불필요한 난방을 줄일 수 있어요.
보일러 배관 세척 약 5% ↓ 보일러 배관 안에 녹이나 찌꺼기가 쌓이면 열효율이 떨어져요. 주기적인 세척으로 효율을 높여주세요.
고효율 보일러로 교체 약 10.4% ↓ 노후 보일러를 고효율 제품으로 바꾸면 장기적으로 가장 큰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어요.

💰 ‘절약 캐시백’ 제도도 있어요! 작년 겨울철 대비 올해 겨울철 도시가스 사용량을 3% 이상 줄이면, 아낀 만큼 현금으로 돌려받는 '도시가스 절약 캐시백' 제도도 운영 중이에요. 열심히 절약하면 돈도 아끼고, 돌려도 받을 수 있으니 꼭 참여해 보세요. 자세한 참여 방법과 신청은 한국가스공사 '도시가스 절약 캐시백'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5. 앞으로 주의할 점은?

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해요.

국제 LNG 가격과 환율: 국제 LNG 가격이나 환율이 지금보다 더 불안정해진다면, 오는 10월에 추가적인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. 국제 정세와 에너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야겠죠.

지역별 공급비 차이: 각 지역 도시가스 회사들의 소매요금 책정 방식에 따라 지역별 요금 차이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도 있어요. 같은 사용량이라도 사는 지역에 따라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

정부 지원 예산: 2026년에 에너지바우처 등 정부 지원 예산이 늘어날지 여부는 올해 바우처 신청 결과와 에너지 취약계층의 부담 정도에 따라 달라질 거예요.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 예산 확대 가능성도 있겠죠.

이번 도시가스 인상은 국제적인 요인과 국내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했어요. 월 1~2천 원 정도라 당장 큰 부담은 아니지만,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아두셔야 해요.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.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제도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스비 절약 습관들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. 지금부터 미리 대비한다면, 다가올 겨울 난방비 걱정을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.

반응형